프로그램 소개

규씨네 정규 프로그램 ‘빈지워칭’은 영화나 드라마 시리즈물 작품을 연속적으로 감상하며, 작품의 연출 스타일과 주제 의식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하루 몰아보기 프로그램입니다. 영화 트릴로지드라마 시리즈물까지 다양한 작품을 함께 몰아보기로 감상하고, 상영 후에는 관객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작품 세계를 탐구합니다.

“인간은 무엇으로 정의되는가. – 기억인가, 감정인가, 아니면 영혼인가?”

SF 영화사의 전설이자, 인간 존재에 대한 가장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
복제인간(레플리컨트)과 인간의 경계를 통해, 기술문명 속에서 희미해져가는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은 미래의 디스토피아 속에서 ‘인간처럼 느끼는’ 복제인간과 ‘감정을 잃은’ 인간의 아이러니를, <블레이드 러너 블랙 아웃 2022>는 시스템의 붕괴와 저항을, <2036: 넥서스 던>과 <2048: 노웨어 투 런>은 새로운 창조자와 피조물의 관계를 예고하며,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존재의 기원과 기억, 그리고 사랑을 통해 인간다움의 마지막 흔적을 추적합니다.

리들리 스콧이 제시한 네오누아르적 세계 위에 드니 빌뇌브가 새로 그려낸 시각적 서사는, 빛과 어둠, 유리와 네온, 그리고 황량한 폐허 속에서 ‘의식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다시 묻습니다.

기억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가, 혹은 그저 프로그램된 꿈일 뿐인가. 이번 2025년 11월, 규씨네의 몰아보기 프로그램 《빈지워칭》에서는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과 <블레이드 러너 2049>, 그리고 세계관을 잇는 세 편의 단편을 연속 상영합니다. 어둠 속에서 깜박이는 불빛과 잿빛 도시의 비를 따라, 우리는 인간과 기계, 창조자와 피조물의 경계가 흐려지는 그 ‘미래의 기억’을 함께 여행하게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 일정

  • 일시 : 2025년 11월 16일(일)
    – 1회차 –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14:00
    – 2회차 – 단편 3편 《블랙 아웃 2022》, 《2036: 넥서스 던》, 《2048: 노웨어 투 런》 16:00
    – 3회차 – 《블레이드 러너 2049》 17:00 / 뒤풀이1
  • 장소 : 규씨네 (신반포로43길 11-11, B102)
  • 참가인원2 : 최소 4명 ~ 최대 12명
  • 참여비3 : 20,000원
  • 제공 : 회차당 음료 1캔, 팝콘 제공 / 영화 포스터 엽서 제공

  1. 뒤풀이는 참여자에 한해서 추가 회비를 모아 진행합니다. ↩︎
  2. 최소 참여 인원 4명 보다 적을 경우, 추가 모집을 위해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습니다.(개별 공지)  ↩︎
  3. 참여비는 공간 대여 및 다과 비용 명목의 회비로 사용됩니다. ↩︎

상영작 및 큐레이션 주제

1회차 : 11. 16(일) 14:00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Blade Runner: The Final Cut

기억은 진짜일 필요가 있는가
2019년, 로스앤젤레스. 인간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복제인간 ‘레플리컨트’를 사냥하는 블레이드 러너 데커드. 그러나 그들을 쫓는 과정에서, 그는 점차 자신이 믿어온 인간성과 정체성의 경계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 장르: SF, 느와르, 스릴러
  • 러닝타임: 117분
  • 제작국가: 미국, 영국, 홍콩
  • 제작연도: 2007년 (1982년 작품의 감독판)
  • 감독 : 리들리 스콧

2회차 : 9. 14(일) 16:00 / 단편 3편

《블레이드 러너: 블랙 아웃 2022》 Blade Runner: Black Out 2022

기억이 사라진 세계에서 인간은 무엇을 남기는가
복제인간에 대한 탄압이 극에 달한 2022년, 레플리컨트들이 인류의 기록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블랙아웃’을 일으킨다. 정보와 역사가 사라진 도시 속, 정체성을 잃어버린 존재들의 저항을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

  • 장르: SF, 애니메이션
  • 러닝타임: 15분
  • 제작국가: 일본
  • 제작연도: 2017년
  •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블레이드 러너 2036: 넥서스 던》 Blade Runner 2036: Nexus Dawn

신이 된 인간, 인간이 된 창조물
‘타이렐사’의 몰락 후, 새로운 창조주 ‘월러스’는 복제인간 생산의 재허가를 받기 위해 정부 인사들을 설득한다. 복종하도록 설계된 완벽한 생명체 넥서스-9의 등장은, 인간이 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시대의 서막을 연다.

  • 장르: SF, 단편
  • 러닝타임: 6분
  • 제작국가: 미국
  • 제작연도: 2017년
  • 감독: 루크 스콧

《블레이드 러너 2048: 노웨어 투 런》 Blade Runner 2048: Nowhere to Run

숨을 곳 없는 세상, 인간적인 존재의 마지막 빛
인간 사회 속에 숨어 사는 레플리컨트 사퍼 모튼. 조용히 살아가려 하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다시 쫓기는 운명에 놓인다. <2049>로 이어지는 감정적 전주곡이자, 인간다움을 품은 존재의 초상.

  • 장르: SF, 드라마, 단편
  • 러닝타임: 6분
  • 제작국가: 미국
  • 제작연도: 2017년
  • 감독: 루크 스콧

3회차 : 11. 16(일) 17:00

《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

기억은 진짜가 아니어도, 진심일 수 있는가
30년 후의 미래,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 K는 오래된 진실을 발견하며 인간과 복제인간의 역사를 뒤흔들 비밀에 다가간다. 리들리 스콧의 세계를 계승한 드니 빌뇌브의 압도적 비주얼과 사유의 확장. 사랑, 기억, 그리고 영혼 ― 인간다움의 본질을 묻는 현대 SF의 결정판.

  • 장르: SF, 미스터리, 드라마
  • 러닝타임: 163분
  • 제작국가: 미국, 영국, 캐나다
  • 제작연도: 2017년
  • 감독: 드니 빌뇌브

프로그램 진행방법

  • 상영 전 간단한 영화 소개 후 영화 상영 (10분 전 입실 요망)
  • 상영 후 해당 영화에 대한 감상 및 담화 (약 30분)
  • 뒤풀이 및 자유 담화 (참여 자유)

신청방법

  • ‘네이버 예약’ 티켓 구매 : 참여비 20,000원 (-25,000원 할인)
    – 문의 : gyucine25@gmail.com / 02-2055-3253 / 010-9619-4717

환불규정

  • 첫 회차 모임일 기준 8일 전까지 100% 환불
  • 첫 회차 모임일 기준 7~4일 전까지 50% 환불
  • 첫 회차 모임일 기준 3일 전 이후 환불 불가

모임 장소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43길11-11, B102 규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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