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소개

규씨네 정규 프로그램 ‘인디살롱’은 독립영화 감독 및 배우를 직접 초청하여 작품을 같이 감상하고, 창작자와 함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월간 초청 상영 프로그램입니다. 감독 및 배우를 초대해 대표작 또는 신작을 상영하고, 상영 후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을 통해 창작 과정, 연출 의도, 영화 속 세계관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디살롱’은 관객과 창작자가 가까이 만나는 규씨네만의 특별한 상영 프로그램입니다.

“미지의 존재가 찾아왔다.”

2026년 2월, 규씨네 인디살롱에서는 성지혜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 둘 사이에》를 상영합니다.

《우리 둘 사이에》는 겉으로 예기치 않은 ‘임신’이라는 사건으로 삶이 흔들리는 은진과 호선 부부의 34주간 여정을 담아낸 드라마입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여성 은진은 한순간 뱃속에 찾아온 생명을 마주하며, 자신과 사회가 그려온 삶의 기준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은진과 비장애인 남편 호선은 서로를 보듬으며 출산과 책임, 불안과 희망 사이에서 흔들리지만 결국 두 사람이 택한 선택은 그들만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 

성지혜 감독은 장애인 당사자들의 현실과 ‘낳을 권리’와 ‘낳지 않을 권리’가 동시에 존재하는 사회적 질문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감독은 초고에서 장애 여성과 비장애 남성의 러브 스토리를 쓰는 데서 출발했지만, 낙태죄 폐지 운동과 장애 단체 활동을 접하면서 임신과 선택에 대한 보편적인 경험과 감정 쪽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삶을 단순한 사회적 이슈를 넘어 모든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적 여정으로 확장했습니다. 

영화는 은진과 호선이 함께 일상을 꾸려가는 모습, 늘 함께해 온 다정한 주변 인물들과의 교감 속에서 불안과 설렘이 교차하는 시간을 정교하게 포착합니다.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와 마음의 흔들림은 장애 여부를 넘어 임산부라면 누구나 마주하는 감정로 그려지며, 보편적 공감과 함께 사회적 편견과 질문을 마주하게 합니다. 

성지혜 감독의 이 작품은 그간 장애인 주인공을 다루는 영화들이 보여준 통상적인 서사를 넘어서, 장애 여성 당사자의 몸과 마음, 그리고 선택의 문제를 스크린 위에 섬세하게 펼쳐 보입니다. 이를 통해 관객에게 관계와 삶, 그리고 보이지 않는 삶의 선택에 대해 사유할 기회를 선사할 것입니다. 

프로그램 일정

  • 일시 : 2026년 2월 28일(토) 18:30
    – 영화 소개 및 상영
    – 상영 종료 후 GV (참석 : 성지혜 감독 / 진행 : 규PD)
    뒤풀이1
  • 장소 : 규씨네 (신반포로43길 11-11, B102)
  • 참가인원2 : 최소 4명 ~ 최대 12명
  • 참여비3: 20,000원
  • 제공 : 음료 2캔, 팝콘 제공 / 영화 포스터 엽서 제공

  1. 뒤풀이는 원하는 참여자에 한해서 진행합니다. ↩︎
  2. 최소 참여 인원 4명 보다 적을 경우, 추가 모집을 위해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습니다.(개별 공지) ↩︎
  3. 참여비는 배급사 혹은 제작사와 공식 계약에 의한 상영료 지불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

상영작 및 감독 소개

《우리 둘 사이에》

비장애인으로 18년, 장애인으로 17년. 이제는 꿈에서도 휠체어를 타는 ‘은진’은 다정한 ‘호선’과 함께 평온한 신혼을 누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쿵쿵’ 예기치 않게 둘 사이에 찾아온 미지의 존재 ‘쪼꼬’. ‘은진’은 아이 ‘쪼꼬’를 낳겠다고 굳게 다짐하지만 출산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은 점점 더 커진다. 이를 지켜보는 ‘호선’과 친정엄마의 걱정도 더해지는데… 둘 사이에 열린 미지의 세계, 34주간의 여정이 ‘쿵쿵’ 시작된다!

  • 장르 : 드라마
  • 러닝타임 : 99분
  • 제작국가 : 한국
  • 제작연도 : 2024년
  • 수상 및 상영 : 제 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성지혜 감독

성지혜 감독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본격적으로 영화를 전공했다. 2020년 개봉해 언론과 평단,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김초희 감독의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스크립터로 참여했고, 이우정 감독의 <최선의 삶>의 조감독, 김초희 감독의 단편 <우라까이 하루키> 조감독 등 다양한 작품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폭넓은 이력을 쌓아온 성지혜 감독의 데뷔작 <우리 둘 사이에>는 2025년 7월 개봉과 함께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장애와 임신이라는 복합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일상의 연대와 성장을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프로그램 진행방법

  • 상영 전 간단한 영화 소개 후 영화 상영 (10분 전 입실 요망)
  • 상영 후 감독과의 GV 및 관객과의 대화 (약 30분)
  • 뒤풀이 및 자유 담화 (참여 자유)

신청방법

  • ‘네이버 예약’ 티켓 구매 : 참여비 20,000원
    – 문의 : gyucine25@gmail.com / 02-2055-3253 / 010-9619-4717

환불규정

  • 첫 회차 모임일 기준 8일 전까지 100% 환불
  • 첫 회차 모임일 기준 7~4일 전까지 50% 환불
  • 첫 회차 모임일 기준 3일 전 이후 환불 불가

모임 장소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43길11-11, B102 규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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